곶감박스. 가장 최근작입니다.
2 갑순
패키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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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2 16:40
자유게시판에 올려봤는데,
조회수가 너무도 안 올라가 조금의 사기행각을 벌입니다..ㅠ_ㅠ
조언이 너무너무너무 듣고 싶습니다!!악플이라도 좋아요...
저는 지방에 있는 25살 女구요. 대학은 가지 않았습니다.
대학보다야 실전으로 어떻게든 이바닥에서 더 잘 살아보겠다 다짐했었는데요.
조금 큰 업체들은 대학졸업장없으면 이력서조차 못 내밀게 되어있더군요..
기초라도 있어야 했기에 국비학원을 반년가량 다녔구요.
처음엔 현수막집부터 시작해서, 일반기획사, 패키지회사 이렇게 2년반 가량 지냈습니다.
근데...공정과 인쇄오류등 (말 그대로 실무요령)은 배웠지만, 아무리해도 디자인이 늘지 않습니다.. (사수를 못 만났어요. 욕먹으면서라도 배우고 싶었는데 사람이 잘 안 구해지다보니 저라도 쓴거겠지요..ㅠ_ㅠ)
나름 아이디어를 짜고 이것저것 다른분들 작품도 열심히 보지만, 제 눈엔 전부 좋아보일뿐 뭐가 잘못 된건지..이 시안이 왜 팅긴건지 당최 알수가 없습니다.
거기다가..아이디어로 짠 것을 컴퓨터로 옮기는 실력이 너무도 부족합니다....
생각과 결과물이 너무나도 달라요.
처음에 일찌감치 대학가서 같은 계열로 나간 친구들의 외국취업과 자꾸만 발전하는 모습들에 비해 전 발전이 너무 없고, 계속 그자리만 맴도는 듯 해 솔직히 의기소침해지기도 하구요.
지금 나이에 대학은 너무 늦은것일까요. 모아논 돈도 없어 더 망설여집니다.
대학을 해결책이나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저 더욱 넓은 곳을 보고 느끼고 싶습니다.
못해본 공부도 해보고 싶고, 학력도 갖고 싶습니다.
기사자격증이란것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구요..
대학교란곳 어떤 곳인가요....열심히 하는만큼 많은 것을 가지고 나올 수 있는 곳인가요?
광고디자인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디자인을 하려면 꼭 경기도쪽으로 올라가야 하나요...
대부분의 디자인들은 서울에서 하고 인쇄만 지방에서 하더라고요.
해서 거의 합판집밖에 없습니다. 직접 디자인하는 회사 찾기가 힘들어요.
(아니면 제가 잘 모르고 있는 것일지도...)
곶감박스 상판이구요. 가장 최근에 작업한것입니다..
많이 이상한가요...역시나 또 퇴자맞은 시안입니다...ㅠㅠ
자기계발은 디자이너로써 있는한은 죽을때까지
놓지말아야 할 숙제인거같아요.
작품을 얘기하자면 저의짧은 소견으로는 문양을 좀 깔아줘도
고급스럽고 이쁠거 같아요.
생각이 안나시면 벤치마킹하셔도 되고요.
그러면서 실력이 늘어나느거죠.
나이는 아무른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여기는 실무도 중요하지만 학문을 배우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어리니까 대학을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서울, 경기쪽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지방에는
대구쪽도... 괜찮다고 봅니다... 화이팅하세요!!
역시 노력이군요. 서울과 대학을 비교한다면 어떨까요..
대학이란곳이 노력한만큼 가져나올 수 있는 곳이라면 시간과 돈이 아깝진 않을것 같습니다만, 2년간 실무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게 상당히 두렵네요. 상경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졸에 필드경력 다분히 쌓고 30이상에 대기업 에뉴얼리포트 잡는 사람도 많이들 봤습니다.그만큼 이력보단 능력으로 대우를 해주는게 이바닥인거같습니다. 25에 더 잘하는 여성분 많습니다. 더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디자인에 기준은 없죠.. 미에대한 기준역시.. 꾸준히 인내하며 하나하나 작업물에 시도도 많이 해보고하세요.
디자인에 욕심이있다면 서울와서 필드부터 열씸히 뛰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어요..